딸깍은 시작을 쉽게 만들어 주지만, 의미 있는 수준에 도달하려면 모르는 것을 채워가는 지속이 필수다. 시작과 지속은 전혀 다른 게임이다.

요즘 유튜브 썸네일에는 "딸깍"이라는 말이 참 많이 보인다. AI 시대의 가장 강력한 후킹 메시지가 딸깍인 것 같다. 클릭 한 번이면 웹 페이지가 만들어지고, 영상이 만들어지고, 블로그 글이 완성된다.

딸깍이란 말은 사람을 빠르게 그리고 부담없이 시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런데 시작하게 만드는 데는 강하지만, 지속하게 만드는 데는 오히려 해가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한다.

나도 Lovable 서비스로 프롬프트를 넣고 딸깍했더니 웹 페이지가 뚝딱 나오는 것에서 시작을 했다. 그런데 금방 벽에 부딪혔다. 딸깍 한 번으로는 안 됐다. 두 번, 세 번을 해도 안 됐다.

거기서 포기하지 않고 매일 해외 유튜브를 뒤지고, 실습하고, 삽질하면서 1년 반이 지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돌아보면, 딸깍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었다.

https://blog.naver.com/learningstack

Back to the basic : 네이버 블로그

이 글에 쓴 것처럼 계속 쌓아 나가야 한다. 시간을 들여 기획하고, 규칙을 정리하고, 구조를 잡고, 환경을 설계하는 일. 빠르게 되는 게 아니라, 천천히 쌓아야 하는 것들이 있어야 한다.

바이브 코딩의 흐름을 정리하면서도 느꼈지만, 바이브코딩의 세계는 모든 것이 낯설다.

코딩도 어렵고, 프롬프트도 어렵고 계~속 해서 나오는 IT 관련 기사들을 쫓아가기도 버겁다.

모르면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알면 알수록 더 도전하기 어렵다.

그런데 진짜는 거기서부터다. 안 되는 이유를 찾고, 모르는 걸 채우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

딸깍 문화가 빠뜨리는 게 있다. 지속의 이야기다.

딸깍은 "시작"을 팔지만,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필요한 것은 "지속"이다.

모르는 개념을 하나씩 채워가는 지속.

안 되는 것을 만날 때마다 부딪히는 지속.

어제의 방법이 오늘은 안 통해서 새로운 걸 배워야 하는 지속.

단지 바이브 코딩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조직 내 AI 도입에서도 다뤘지만, 조직이든 개인이든 지속의 문제는 동일하다. 어떤 분야든, 시작은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분야에서 의미 있는 수준에 도달하려면 결국 지속적으로 모르는 것을 채워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힘들지? 어떻게 하겠나 그냥 해야지!

그냥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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