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내 편향을 강화하는 거울이다. 의식적으로 내 생각의 빈틈을 물어보고, 비판적 사고 근육을 키우지 않으면 점점 좁은 시야에 갇히게 된다.

https://youtu.be/jDJZxERIhnc?si=-zEYWcvlIym7DiIP
AI에게 질문하면 항상 빠르게 답이 나온다. 좋은 질문을 하면 좋은 답이 온다.
좋은 질문, 좋은 답변이라는 모호한 단어도 그렇지만, 어쨌든 질문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좋은 답변이라고 느끼는 것은 바로 나다.
내가 아는 것,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다는 것을 알려줄 때 좋은 답변이라고 느낄까? 아니면 나의 생각과 반대되는 답변을 좋은 답변이라고 느낄까?
영상에서 AI는 솔직한 피드백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한다.
내가 아는 범위 안에서 점점 더 정교해지고, 내가 가진 편향 안에서 점점 더 확신을 강화한다.
편향이 강화되고 그것이 아집이 되고 고집이 되는 악순환으로 들어갈 수 있다.

최근에 나도 이 함정에 빠진 적이 있다.
AI와 대화하면서 내가 이미 생각하던 방향을 확인받고,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라고 느끼는 순간들.
AI는 반대를 하지 않으니 편하고,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 되어 버렸다.
이건 AI와 대화를 많이 하면 할 수록 더 강화되어 확신이 되고, 다른 사람들이 쫓아오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더더욱 AI와 대화를 많이 하게 되면서 좁아지는 관점. 어떤 게임을 하고 있나요에서도 쓴 것처럼, 개인 영역에서 경험이 복리로 작동하려면 의식적인 축적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저런 계기로 내 생각의 헛점들이 많다는 것을 느껴서 잠시 한발 물러서 있는 상황이다.
예전에는 과정에 다양한 사람들의 개입이 있었고,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이제는 결과만 놓고 보면 AI가 훨씬 빠르고 정확해졌고, 과정을 AI와 함꼐 하다보니, 이런 저런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과정이 줄어들었다.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내 생각을 되돌아 보는 감각과 근육이 약해지고 있는 것이다. **
내 생각의 빈틈을 채우는 감각과 근육을 어떻게 키울것인가?
그래서 요즘은 의식적으로 다르게 해보려 한다.
AI에게 확인을 구하는 대신, 내 생각의 빈틈을 물어본다. "내가 놓치고 있는 게 뭐야?"라고.
그래서 영상에서 가이드 준대로 바로 Instruction에도 추가를 했다.
I'm trying to stay a critical and sharp analytical thinker.
Whenever you see opportunities in our conversations, please push my critical thinking ability.
멈출 수 있어야 하고, 되돌아 볼 수 있어야 한다.
내 생각을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야 하고 다시 내 생각에 흡수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무지개 반사 말고 말이다.

무지개 반사
이것은 AI 시대인건 아니건 항상 강조되던 것들인데, 종종 잊는 것 같다. 에디톨로지 - 창조는 편집이다)에서도 느꼈지만, 결국 소재를 쌓고 연결하려면 다양한 관점을 받아들이는 열린 태도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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