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

듣는 사람 중심의 두괄식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라는 건 누구나 안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실천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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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레 다이치' 글을 지난 글에 이어서 읽었다. 이런 자기 계발서는 알고 있다고 생각(?) 착각하는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맛이 있다. 실제로 행동하고 머리로만 알고 있는 지식들을 상기시켜주는 것 때문에 이런 책들을 읽는다.

나는 괜찮다고 생각한 작가의 책들을 연속해서 읽어보는 습관(?)이 있다.

이 책을 추천한 한근태 작가의 책을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한 10권 가까이 읽은 것 같다. 이렇게 읽으면 작가의 생각이 어느 정도 이해하는 단계까지는 가는 것 같다. 비슷한 표현도 중복해서 나온다 느낄 때 즈음에는 잠깐 작가와 이별을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왠지 모르게 '설득의 심리학'을 다시 읽는 듯한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데, 느낌이라 어떻게 설명할 수 없다.

두괄식 커뮤니케이션은 왜 실천하기 어려울까?

첫인상이 중요하고, 듣는 사람이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 '이거 너랑 아주 많이 관련된 주제야'라는 것을 두괄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 그리고 상대방에 맞춰서 단어 선택을 하는 것 등이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인데,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실천이 어려워서 그렇지. 사물의 뒷모습을 읽었을 때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다.

듣는 사람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버릇이 들어야 하는데,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내 위주로 이야기하는 버릇이 생겨버리는 것 같다. 내 위주로 분위기를 끌고 와야 업무가 편해지기도 하니 그렇지 않나 생각해 본다.

나이가 들수록, 많이 들어주고 입은 무거워져야 한다는데, 내가 조금 아는 주제가 나오고 나랑 생각이 다르면 이런 말이 먼저 나온다.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 쩜쩜쩜

그리고 듣기보다는, 언제 내가 말할까에 대한 타이밍만 재고 있다. 내가 이런 걸 알고 있는데도 잘 안 바뀐다.

이제 설명을 하기보다는 설명을 주로 듣는 연차가 되어 가는데 쉽지 않다. 어렸을 때 더 잘 들어주고 공감해 줬던 것 같다.

이런 책을 읽다 보니 어렸을 때까지 생각이 거슬러 올라간다.

내일 까먹더라도 이렇게 한번 상기시켜주니, 이 맛에 자기 계발서를 끊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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